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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가족여행(2) : 청령포의 소나무숲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영월 가족여행(1) : 떠나자 별나라로~

영월에서 맞는 이틀째 아침.
간 밤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Good Stay로 지정한 숙소인 "리버텔"에서 묵었습니다.
서강쪽의 청령포 바로 앞에 있는 곳입니다.

펜션은 아니구... 모텔비슷한 곳인데요...
(아이들때문에 온돌방에서 잤기 때문에 더더욱 모텔 분위기가 안났음 ^^)
이름값보다는 장소값인것 같더군요.
방문도 제대로 안닫히고 샤워부스도 없고...
대신 바로 옆건물에서 하는 식당은 제법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MB 아저씨도 다녀갔더군요. ^^
아침은 곤드레국밥만 되는데...
약간 칼칼한 맛이 나는게 육개장 비스무리한 된장국이라고 보심됩니다.
아이들도 맵지않게 먹을 수 있고
생각보다(보기보다) 맛있습니다. (그릇을 싹 비운 거 보이시죠?)
밥을 먹고 청령포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숙소에 짐을 놓고 나와도 바로 앞이 청령포이니 홀가분하고 편하더군요.
정말이지 자연환경은 아름답기 그지없으나
귀양살이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자면...
앞에는 강이요 뒤에는 높은 산으로 막혀있어 도망가기 정말 어려운 곳이더군요.
청령포로 들어가려면 배를 타고 한 60-70미터 정도 가야하는데
손에 잡힐듯 지척에 있어도 제법 물이 깊어보였습니다.
물이 너무 깨끗해서 강바닥이 그대로 들여다 보이더군요.
둥글둥글한 자갈돌이 지천으로 갈려있는 청령포 강가에 도착해서
조금만 올라가면 단종 임금이 기거했던 곳이 나옵니다.
그 당시 건물이 소실되어 옆쪽에 다시 건물을 재현해 놓았더군요.
임금을 알현하는 선비의 모습도 마네킹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차마 얼굴을 돌리지 못하고 가로로 절하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쳥령포가 유명한 이유는...
단종임금의 유배지였다는 역사적 사실 외에도
쭉쭉 뻗은 소나무숲 때문인데요...
아침 이슬에 젓은 숲에 가득한 천연향이 온 몸을 감싸는게 정말 상쾌하더군요.
소나무 숲 중앙에는 관음송 두 그루가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한 번 가서 아이들의 키와 마음도 그렇게 크게 자라도록 기원해보심이 어떨지...

관음송 뒤로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왼쪽으로는 망향비가
오른쪽으로는 노산대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오른쪽 계단을 올라 노산대에 섰습니다.
굽이치는 강물이 낭떨어지 아래를 휘감고 있고
눈앞에는 높은 산이 가로막아 서 있더군요.

노산군으로 격하되어 유배된 곳에서 멀리 궁궐 방향을 바라보며 한(恨)을 삭였을
나이어린 임금의 처지가 맘을 아프게했습니다.
7살 꼬마가 노산대 위에 앉아있는게 어찌보면 비슷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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