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월급이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공무원 봉급체계에 근거하여 조정하고 있다는데...
제가 근무할 당시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오르긴 많이 올랐군요.
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턱 없이 부족한 상황.
아무리 국방의 의무가 신성하다고는 하나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건 아무래도 인권 침해인듯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국가 안보에 전념하고 있을 후임병들에게
이 땅의 국민이자 의무복무를 마친 선배로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 연도별 사병 월급
2008: 이병 73,500원, 일병 79,500원, 상병 88,000원, 병장 97,500원
2007: 이병 66,800원, 일병 72,300원, 상병 80,000원, 병장 88,600원
2006: 이병 54,300원, 일병 58,800원, 상병 65,000원, 병장 72,000원
1998: 이병 12,800원, 일병 14,100원, 상병 15,700원, 병장 17,700원
1994: 이병 9,100원, 일병 10,100원, 상병 11,200원, 병장 12,700원
인터넷 뒤지면 자료마다 조금식 차이나는데...
통계청의 자료(e-나라지표)를 기준으로 보시길...


* 출처 : 1999~2009년 추이 (e-나라지표)
1950~2009년 추이 (e-나라지표 시계열분석)
이글루스 가든 - 군대 무사히 다녀오기
덧글
현금으로 보면 '쪼잔하게' 올랐지요.
[이게 통계조작의 마술 ?]
이등병때 월급 만원 안된걸로 기억하는데여 혹시 보너스 포함인가여?????
이글루스 스푼 배너 아래의 e-나라지표 링크를 눌러보시면 연도별 지급액 나옵니다. 참고하시길...
병장 13300원....
그당시 뽀나스가 50% 삭감...IMF 때문에...
뽀나스 받아도 12개월로 반띵하면 9600/2/2 = 2400원....
결국 이등병 월급은 12천원... 설마 연초비를 포함해서 내 놓은건 아니겠지??
저 95 7월 ~97년 9월 군번인데, 당시에 만원이 안되게 받았습니다.
담배안피는 사람들은 연초비로 2500원을 더 받을수 있었는데, 저걸 담배로 받으면 2보루였습니다.
당시에도 지금도 담배를 안피우는 저는 연초비로 받으려 했는데, 선임들이 "차라리 우리가 2500원씩 걷어서 줄께 담배로 받아라~"라고 해서 담배로 받았습니다......근데 새까만 이등병이 감히 "저...제 연초비는요?"하고 말할수가 없어서...결국 연초비를 못받았다는 슬픈 이야기...
PS : 그때 받은 연초비를 모아뒀다가 제대후 IMF터졌을때 삼성 주식이라도 사두었다면...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