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습니다.
쌀알처럼 작은 싸라기 눈이 내렸습니다.
잘 뭉쳐지지 않아서 눈싸움이 아니라 눈가루 싸움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눈사람의 미니어처 하나는 건졌습니다.

싸라기눈, 함박눈, 진눈깨비 등등 잘 아는 것 말고요.
미국 인류학자 프란츠보아스에 따르면 에스키모(이누이트)들은 눈을 4가지의 다른 용어로 부른다고 합니다.
"내리고 있는 눈" "땅에 쌓인 눈" "바람에 흩날리는 눈" "바람에 흩날려 한 곳에 쌓인 눈"...
은빛수호자님의 블로그에 보니...
18가지의 이름이 나오네요. 물론 우리말 표현을 중심으로 한 거구요...
이에 따르면 어제 내린 눈은 가루눈에 마른눈이겠네요.
http://blog.daum.net/-yeun-/14527615
등산교실에 보니 28가지 용어가 나오네요.
산사람들의 사이트여서 그런지 눈이 변화된 상태에 대한 용어들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페이지가 열리지 않아서 구글 검색결과의 저장된 페이지를 링크했습니다.)
http://74.125.155.132/search?q=cache:cQN-gem5UecJ:san4u.co.kr/main/san4u_school.php%3Fmid%3D11%26r%3Dview%26uid%3D767+%EB%88%88%EC%9D%98+%EC%A2%85%EB%A5%98&cd=12&hl=ko&ct=clnk&gl=kr
야후에는 눈의 결정모양을 기준으로 나누어 놓았더군요.
바늘모양, 모기둥모양, 판모양, 평판모기둥불규칙조합, 구름방울이 붙은결정, 부정형, 초기결정 등
http://kr.ks.yahoo.com/service/ques_reply/ques_view.html?dnum=L&qnum=625977
네이트에는 형성시기, 온도 및 결정모양에 따라 아래와 같이 나눈 답변도 있습니다.
신설, 인공설, 조각돌눈, 습설, 오래된눈 등...
http://ask.nate.com/qna/view.html?n=9088070
어떤 어휘를 사용하든지 간에
내린 눈이 온 세상의 더러움을 덮듯이
다른 사람에게 너그러워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관용의 미덕이 빛나는 은빛 세상 말이죠.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최근 덧글